카메라앵글속의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100/7 사평역(沙平驛)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