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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평농협 9988봉사대 봉사부분 단체상 수상

방랑시인삿갓 1004 2008. 7. 5. 05:00

 


                            나주 남평농협(조합장 김병원) 9988봉사대가 농협 문화복지재단이 주는 복지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협 문화복지대상은 농업 발전과 농촌문화 계승, 복지 향상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최우수 농가와 농업발전, 농촌문화, 농촌 복지 등 4개 부문이다.    '농촌 복지상'을 수상한 남평농협 9988봉사대는 홀몸 노인들을 무덤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지난 2005년 3월 출범했다. 13여 년 동안 농부증을 치료해온 수지침 봉사단이 모태가 됐다. 188명의 봉사대원들이 관내 205명의 홀몸 노인을 매주 목요일 방문, 말벗 되주기와 집안정리, 청소, 빨래 등을 한다.
또 목욕ㆍ이미용 봉사와 김치 담그기, 건강검진, 사랑의 집짓기, 집수리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발한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매달 한 차례 미래병원 가정 간호사와 재가 복지사가 각 가정을 방문,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해주고 상ㆍ하반기 한차례씩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봉사대원들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문제 해결뿐 아니라 아름다운 내 고장 가꾸기, 농산물 팔아주기, 수매철 농업인 쉼터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농촌여성의 표상이 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고 경로잔치 등 관내의 크고 작은 행사에 도우미로 적극 참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농철 비료 살포와 추수기 지원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긴급 상황 발생시 봉사대원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는 긴급 단축 원터치 전화기를 설치, 호응을 얻고 있다.
9988봉사대 박재금 회장은 "작은 정성을 모아 실천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형편의 노인들을 내 부모로 생각하고 봉사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5억원을 지원받아 노인요양시설을 건립, 복지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남평농협은 지난해 말 조합사업 수익금 3억 원을 9988봉사대 기금으로 적립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 회장은 "농촌지역 거주 주민들이 노후를 아름답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궁극적으로는 도시민이 찾아와 살고 싶은 부러운 농촌마을을 가꾸는 것이 목표"라며 "봉사대원들이 나이 들면 후세들에게 대접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우리의 세상 이야기
글쓴이 : 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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