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이 있는 시낭송

[스크랩] 동감/윤갑현(낭송:전미진)

방랑시인삿갓 1004 2008. 7. 3. 17:25
    동감 詩:윤갑현 낭송:전미진 바다가 보이는 해송 한그루 잡목사이에 우뚝 선 것을 푸르게 그려보라 바람과 비를 맞으며 척박한 땅과 돌 틈에 바닷바람 감싸 쥐고 목숨만 연명할 수 있기를 바라는데 하늘 향해 햇살 담아도 밤하늘에 달빛과 별들의 속삭임에도 파도소리 들리는 바다를 보며 그냥 지켜볼 뿐이었는데 새벽녘 이슬방울 젖어도 둥지를 틀고 동트는 날 아침에 날개 짓 펴는 학의 무리 들 뿐이었는데 가물거리던 생명은 깊은 뿌리를 내려 너를 가슴으로 품었으니 아 행복하다
출처 : 시사랑(언덕위에)
글쓴이 : 넌어느별에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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