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스크랩]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 5파전- 부산일보
방랑시인삿갓 1004
2008. 6. 29. 18:25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 5파전
오는 27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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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자리는 임기 4년에 전국 1천199개 회원조합과 830여개의 금융 점포, 총자산 240조9천763억원으로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211조원)보다도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자리다.
2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최덕규(합천 가야), 최원병(경주 안강), 김병원(나주), 신영출(경기 구리), 박준식(서울 관악)씨 등 5명이 후보에 공식 출마한 상태다.
사흘을 남기고 있지만 아직 유력 후보가 거론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선거인 수가 많은 경남과 경북, 전남지역 출마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추론에 따르면 현재 최덕규 최원병 김병원 후보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최덕규 후보는 1973년 가야 농협에 입사한 후 도의원 등으로의 '외도'없이 오로지 농협에만 전념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0년 가야농협 조합장에 오른뒤 5선째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최 후보는 한국협동조합학회 이사, 전국파프리카 협의회 의장, 농협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이사협의회장까지 지내 지역농협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인 최원병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북 포항 동지상고 5년 후배로, 농협중앙회장이 정치색이 짙은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그러나 '농협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아 4선의 경북도의원 경력과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최 후보에 대한 반대표도 적지않을 전망이다.
김병원 후보는 호남지역의 유일한 후보로 전남북·광주지역 대의원들의 몰표가 예상돼 표대결에선 자신있다는 분위기다.
현재 대의원 1천197명 가운데 후보별 지역 분포도를 보면 김병원 후보의 호남지역이 모두 274명으로 가장 많고, 최원병 후보의 대구·경북은 196명, 최덕규 후보의 경·남북과 부산은 180명이다.
그러나 표의 향배는 이들 지역외 가장 많은 표를 가진 충청권(240명), 경기(167명)의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에서 누가 지지도를 많이 받느냐가 결국 중앙회장자리를 가름지을 전망이다.
이들 5명의 후보는 27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정견을 발표한 뒤 선거인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지난달 30일 정대근 전 회장이 징역 5년과 추징금 1천300만원을 선고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금까지 20여일동안 농협 회장직은 공석이며 박석휘 전무이사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농협을 이끌고 있다. 배동진기자 djbae@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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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응수의 블로그
글쓴이 : Jame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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