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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키타포크가요

[스크랩] 이연실 - 민들레










이연실 -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피어나 봄이 온줄 알았네
잠든땅 목숨있는건 모두다 눈부시게 피어났다네
이쁜 봄소식 노란민들레 봄이 왔다네 강산에
강산에 반가운 꽃소식을 전해주려 피었네
눈덮힌 겨울산에서 시름앓고 울었네
길고도 추웠던 겨울 견디어 화사하게 피어났다네
겨울이 가고 봄이올줄을 믿고살았네 그랬네
그겨울 길고도 추었음에 깜빡잊고 살았네
민들레 민들레 피어나 봄이 온줄 알았네
그모를 황토바람에 두둥실 가슴마다 날아든다네
봄이온다네 노란민들레 그산 넘어서 온다네
밀물이어라 민들레꽃 방방곡곡 피었네
밀물이어라 민들레꽃 방방곡곡 피었네





이연실 - 노란민들레




민들레꽃 - 조지훈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민들레 한송이가 가게 앞에 찾아왔습니다.
흙 한 줌 없는 콘크리트 틈에서
그 무엇을 바라고 피었는고? 
그대에게 희망을 주려고..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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